책리뷰6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 1. 줄거리 고등학교 3학년생인 ‘준영’은 모든 학생이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다시 학교로 등교한다. 집이 파산해 아버지가 사라진 후 집에 전기도 끊기고, 아버지를 찾는 사람을 피해 집을 나온다. 따로 지낼 곳이 없어 학교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교실에서 밤을 보낸다. 얼마 안 있어 학교에 책 도둑이 있다는 괴담이 퍼지기 시작하자, ‘준영’은 학교가 불편해진다. 이런 ‘준영’의 상황을 눈치 챈 전교 회장인 ‘지혜’가 제안을 한다. 전교 1등의 노트를 훔쳐오면 ‘준영’의 비밀은 지켜준다는 계약을 맺고 ‘준영’이 지낼 학교 창고를 소개해 준다. 집에서 짐을 가져다 그 창고를 자기 방인 듯 꾸미기 시작하고, 학교 곳곳에 이름을 짓고 정을 붙여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다른 반 교.. 2024. 7. 14. 불편한 편의점 1. 줄거리 염영숙 여사는 교사로 은퇴하여 편의점을 운영한다. 부산으로 내려가던 기차 안에서 염여사는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챈 후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염여사의 지갑을 주워 전화를 한 사람은 노숙자였다. 서울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노숙자를 만나 지갑을 받는다. 그녀의 지갑을 빼앗길 뻔한 상황에서도 자기 몸을 던져 지갑을 지켜낸 노숙자에게 염여사는 마음이 자꾸 쓰였다. 노숙자를 자기가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데리고 가서 편의점 도시락을 제공한다. 편의점 알바생 ‘시현’은 노숙자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지켜본다. 염여사는 부산에 내려가면서 그 노숙자가 오면 도시락을 꼭 챙겨달라고 시현에게 부탁하고 간다. 부산에 간 사이 노숙자는 꼬박꼬박 편의점에 나타나지만, 꼭 도시락 폐기 시간에 맞춰 나타난다. .. 2024. 6.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