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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6

나는 독서 재테크로 월급 말고 매년 3천만 원 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머리글을 살펴본다. 그 책의 핵심이 머리글에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배경이나 저자의 잠재력(?) 등을 가늠해 보는 잣대이기도 하다. 나만 그런가? 이 책의 머리글에 저자는 이렇게 자신을 소개한다. “나도 2억 원의 빚과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만났던 시기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평범한 교사였던 내가 과연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비법을 찾아야 했다.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었다. 교사가 사기당했다며 조롱할 것 같았고 창피했다. 영화라면 한방에 로또가 당첨되거나, 거액의 유산을 상속해주는 친척이 찾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내 현실엔 아무 횡재도 없었다.” 자기 과거를 솔직하게 말하.. 2025. 5. 7.
호호양의 미니멀 재테크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부자라면 그가 가진 모든 걸 선하게 바뀌게 하는 마법같은 돈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돈이 가진 힘은 세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럴까?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넘친다. 재테크 분야 책이 선두를 달리고, 모든 게 돈, 돈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내가 가진 재테크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그냥 가늠해 보고 싶었다. 휘리릭 넘기면서 읽기에도 편하지만, 내 생활을 돌이켜 하나씩 되돌아보는 재미도 있다.(리뷰 쓰기 가장 쉬운 곳이 재테크 분야니깐. 블로그를 너무 놀리면 안되잖아? 앞으로는 자기계발만 리뷰를 써야겠다라고 다짐을...) 책의 제목은 ‘미니멀 재테크’이다. 제목만 보면 미니멀리즘을 가미한 재테크인가.. 2025. 5. 6.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를 처음 들은 건 부커상을 수상했다고 했던 때다. 큰 상을 받은 작품을 읽을 때는 나도 모를 거부감이 들 때가 많아서 안 읽었다. 난해한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우니까. 작가들끼리의 세상에 발을 들여놓기가 어려웠다. 노벨상을 받았다고 했을 때는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작품에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다. 작가의 인터뷰를 뉴스나 인터넷에서 가끔 접하면서 용기를 냈다.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소설은 질문’이라고 했다. 작가가 던진 질문을 찾아보고 답을 생각해 보는 게 소설을 읽는 이유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먼저 권한 책인 ‘흰’이란 책을 읽어봤다. 소제목에 달린 글을 하나 읽었는데 푹 빠지고 말았다.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내 머릿속에 콕 박히게 시각적인 이미지를 글로 써 .. 2024. 12. 13.
치유를 파는 찻집 # 치유를 파는 찻집_모리사와 아키오 > p. 159 행복은 말이죠, 얻는 게 아니라 깨닫는 거예요. 만약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는 자기 몸의 가치를 떠올리고, 내친김에 주변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값으로 환산해봐요. 물론 가족의 가치도 포함해서요. 그러면 당신이 얼마나 축복받았고 행복한지 기억날 거예요. 줄거리 찻집 쇼와당을 운영하는 사장 키리코는 신기한 매력을 가진 미인이다. 찻집을 경영하면서 커피를 잘 내리지 못해 찻집 일을 맡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다. 자신은 찻집에 놓인 흔들의자에 앉아 흘러간 노래나 틀면서 시간을 보낸다. 찻집에는 고민을 해결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 찻집 사장은 흔들의자에 앉아 고민을 해결해주고, 치유해주는 치유사의 역할을 한다. 찻집 입구 계산대 옆에는 새전함이 있다.. 2024. 11. 12.